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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캄보디아 스캠 피해신고, 1분기 9건 접수…92% 감소"

김영 기자
외교부
©연합뉴스 제공

 

외교부는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초국가 범죄, 특히 스캠 피해 신고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캄보디아 스캠 관련 피해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2% 줄어든 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계 기관의 합동 상황점검 회의에서 공유된 주요 내용이다.

▲ 캄보디아 스캠 피해 92% 감소 현상

외교부가 경찰청 및 동남아 지역 11개 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 초국가 범죄의 뚜렷한 감소세를 공식 발표했다.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의 발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캄보디아에서 접수된 스캠 범죄 관련 감금 등 피해 신고는 총 9건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2025년 1분기)에 기록된 108건과 비교했을 때 약 92% 급감한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6년 3월 한 달간 캄보디아 내 스캠 관련 피해 신고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현지의 강력한 대응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 현지 법 시행 및 관계 당국 협력 배경

이번 스캠 범죄 피해의 현저한 감소는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한국 외교부 및 경찰청 등 관계 당국의 긴밀한 국제 공조의 결과로 해석된다. 주캄보디아대사관은 캄보디아 정부가 2026년 4월 6일부터 '온라인 스캠 방지법'을 시행하는 등 범죄 척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 시행과 더불어 한국 외교부와 경찰청은 지속적으로 정보 교환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초국가범죄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러한 법적, 제도적, 그리고 외교적 노력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현지 스캠 범죄 조직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 '풍선 효과' 우려 및 향후 대응 파장

캄보디아 내 스캠 피해 감소라는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윤주석 국장은 범죄 조직의 활동 양상 변화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캄보디아에서의 압박이 강화되면서 스캠 범죄 조직들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인접 동남아 국가로 거점을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풍선 효과'를 우려했다. 이에 따라 합동회의에 참석한 각 공관들은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관찰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및 대응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지침을 받았다. 외교부는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제적 공조와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 지속적 협력 통한 범죄 근절 전망

외교부는 앞으로도 경찰청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초국가범죄 예방 및 대응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의 해외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동남아 지역 초국가 범죄 근절을 위한 외교적, 행정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캄보디아의 '온라인 스캠 방지법'과 같은 현지 법규 시행과 맞물려 국제적인 공조가 더욱 강화된다면, 스캠 범죄의 단순 이동을 넘어 근원적인 차단 가능성도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해외 체류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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