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회사인 알파벳은 이번 주 인프라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 명목으로 850억 달러(약 131조 63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초 계획했던 조달 목표액은 800억 달러였으나, 주식 매각 과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높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규모가 확대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 거대 데이터센터를 전력망에 연결하려는 기술 기업들에게는 수많은 난관이 가로놓여 있다.
공급망 병목 현상, 인허가 관련 갈등, 전력 공급 제약 등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목표 일정보다 뒤처지게 만드는 주요 원인들이다.
지난달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2027년 완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용량의 60% 이상이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했으며, 추가로 7%는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력 자립과 부하 분산으로 난관 돌파하는 구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구글은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정교한 전략 중 하나를 구사하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가 요구하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확보하는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분석가들과 전력 산업 전문가들은 구글이 자체 전력원을 확보하고, 전력 공급 상황에 따라 컴퓨팅 부하를 유연하게 이동시키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경쟁사보다 빠르게 데이터센터를 전력망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구글은 올해 초 풍력 및 태양광 발전 개발사인 '인터섹트(Intersect)'를 4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인터섹트는 최근 몇 년간 데이터센터 지원을 위한 에너지 프로젝트 구축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해온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주 텍사스 팬핸들 지역에 자체 전력 생산 시설을 갖춘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궁극적으로는 단순히 자금을 모으는 것을 넘어, 실제로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느냐가 AI 경쟁의 승자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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