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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다카노리, 그간의 치욕 딛고 TKO승

전지선 기자

최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종합격투기 경량급 선수 고미 다카노리가 호쾌한 타격 TKO승을 이뤄냈다.

10일 일본 도쿄 JCB홀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 단체 슈토의 창립 20주년 기념 '슈토전승 파이널'에 출전한 고미는 그간의 슬럼프를 딛고 논 타이틀로 현 웰터급 챔프 나카하라 다케시와 격돌, 전성시 실력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개시부터 나카하라와 난타전을 전개한 고미는 타격으로 반격해오는 나카하라를 조금씩 압박, 2라운드 후반 라이트 보디와 안면을 향하는 양 훅 컴비네이션으로 KO승을 얻어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한국선수들은 재일교포 박광철과 여성선수 최은분이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재일교포 파이터 박광철은 일본의 고류 무술을 사용하는 신흥 강호 우에다 '웨이타유우' 유타카와 격돌했다. 박광철은 슈토 초대 웰터급 환태평양 챔피언 다운 강력한 타격의 압박, 그리고 상대의 공격을 무마시키는 로우 킥 등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박광철은 레프트 훅과 이어진 통렬한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상당한 김동희 대신 출전한 타격강자 최은분은 입식 전적 13전 10승의  여자 세계 최강 후지이 메구미에게 V1암락으로 52초만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으며 출전이 취소된 전용재 대신 쿠메 다이스케와 일전을 벌일 예정이던 베테랑 설보경은 심한 탈수증으로 인한 계체량 실패로 경기가 무산되는 비운을 겪었다.

한편 이날 경기 중간에 있었던 20주년 기념행사에는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등 슈토 출신의 탑 클래스 파이터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고미 다카노리 캐리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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