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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일본서도 듀오무대~

소프라노 조수미가 러시아의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함께 서울에 이어 일본에서 듀오무대를 갖는다.

오는 28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흐보로스토프스키와 듀오 콘서트를 갖는 조수미는 오는 6월 2일 도쿄 산토리홀에서도 흐보로스토프스키와 함께 콘서트를 연다.

이달 말 열릴 공연은 지난 2005년 첫 내한 당시, 세계 유명 오페라 무대에서 선보인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두 거장이 4년 만에 다시 갖는 국내무대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니엘 오베르의 오페라 '검은 망토' 중 '아름다운 이네스' 를 선보이며 14년만에 펠리시앙 다비드의 오페라 '브라질의 진주'의 '미조리의 노래', 로시니의 오페라 '세미라미데'에 삽입된 '나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빛' 등을 부를 예정이다.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는 서정적이면서도 장엄한 극적 표현에 능한 드라마틱 바리톤이 아니면 연주하기 힘든 러시아의 거장 루빈스타인의 오페라 '데몬' 중 '하늘에 펼쳐진 대양'과 독일 오페라의 예술적 완성도를 극대화한 바그너의 명작 '탄호이저'의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협연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탁월한 해석의 지휘로 오페라를 리드하는 거장' 루마니아 출신 지휘자 이온 마린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