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송강호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놓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강호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박쥐' 칸영화제 수상 기자회견에서 상을 놓친 소감을 말했다.
그는 "나도 인간이라 상을 놓쳐서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그 작품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을 받든지 개인을 떠나서 '박쥐'라는 작품에 대한 존중과 박수의 표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있지만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박쥐'는 제62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에 이어 칸영화제 2회 수상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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