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헤비급 프로복싱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43·미국)이 재혼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살난 딸이 사고로 숨진지 얼마 안 되 한 결혼이었기 때문.
10일(현지시각) AP통신은 마이크 타이슨이 딸을 사고로 잃은 지 2주 만에 라키하 스파이서(32)와 재혼했다고 보도했다.
타이슨-스파이서 커플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힐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고, 호텔 측은 "두 사람이 매우 행복해 보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약 30분만에 결혼식을 마치고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타이슨은 3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1988년 배우 출신 로빈 기븐스와 처음 결혼한 타이슨은 1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1997년 둘째 부인 모니카 터너와 결혼했지만 5년 뒤인 2003년 이혼했다.
한편, 타이슨의 딸 액서더스는 지난달 27일 애리조나 주 자택에서 러닝머신을 타고 놀다가 목에 전선이 감겨 혼수상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