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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그린 IT 사업구축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또한 경기도와 손잡고 300억 규모 녹색성장을 위한 투자조합을 설립한다.
KT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석채 KT 회장과 협력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제1회 'IT CEO 포럼'을 열고 이 같은 그린IT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KT는 투자계획에 따라 현재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이 제주도에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 컨소시엄' 구성에 유망 중소협력기업들과 공동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을 구성, 유망 중소기업의 솔루션과 SI(시스템통합) 역량을 활용하고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국제환경인증인 ISO14001 취득을 추진하는 협력사에 대해 컨설팅 및 취득 비용 50%를 지원하고 이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는 경기도 내 녹색성장 관련 중소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경기-KT 녹색성장 투자조합에 총 1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경기-KT 녹색성장 투자조합은 KT 150억원을 포함해 모두 3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녹색에너지 분야에 60~70%를, 탄소저감사업에 나머지 30~40%를 투자하게 된다.
또한 자체 그린 IT를 구축하기 위해 KT는 연말까지 국사(局舍) 광역화에 612억원, 그린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533억원, 올(ALL) IP 기반 BcN(광대역통합망)에 142억원, 전력시설 교체에 140억원 등 총 1427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고 통신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2013년까지 2005년 대비 20%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IT CEO 포럼은 IT분야 리더들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상생번영의 구심점으로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KT가 지향하는 상생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채널로 삼아 국내 제일가는 포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