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서 출생한 의사출신 재일한국인 2세 음악가 양방언. 일본,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는 물론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락, 월드뮤직, 재즈 등 음악적 장르를 넘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가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인
또한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게임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사운드트랙은 그 해 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수상하였고 KBS TV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사운드트랙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영화TV음악 부분을 수상하는 등 그의 음악은 모두 ‘명품’으로 기록되었다. 지난해에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AION’의 사운드트랙 앨범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블록버스터 게임음악을 작곡하고 앨범을 발표한 것으로 게임의 성공과 함께 전세계에 디지털 음원 서비스되는 등 한국 게임음악의 역사에 남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렇듯 음악적 장르를 뛰어넘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양방언이, 한국 활동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과 새 앨범을 선보인다. 일본은 물론 홍콩 등 아시아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가던 중 자신의 뿌리인 한국의 음악과 젊은 국악 계승자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한 결과물인 세번째 앨범이자 국내 첫 발매 앨범인 [Only Heaven Knows]를 발표하고 첫 한국 공연(Piece of Dream~Piano Sketch)을 가진 것이 지난 1999년으로, 이번 공연과 앨범은 한국 활동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매년 새롭게 진화해 가고 있는 양방언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는 한국 활동 1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한 코너를 비롯해서 바이올린, 기타, 드럼, 베이스, 퍼커션 등 일본 연주자,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역동적인 에너지로 뿜어내는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Echoes] 앨범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여섯번째 정규 앨범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한층 밀도 있고 섬세해진 양방언 음악의 절정을 담아내었다. 새 앨범은 10월 중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