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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한아여’, 서점가 베스트셀러 행진…일본·영어판 문의 쇄도

배용준의 여행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이하 '한아여')가 서점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예약판매만으로 4쇄가 완전 매진된데 이어 발간 7일만에 10쇄 인쇄에 돌입한 배용준의 '한아여'가 예약판매만으로 4쇄가 완전 매진된데 이어 발간 7일만에 10쇄 인쇄에 돌입하는 등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아여'는 장르면에서 다소 부진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노파심이었다. '한아여'는 높은 퀼리티와 스타 배용준이 아닌 생활인 배용준의 섬세한 시선과 진솔한 어조가 기존의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베스트셀러 진입이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이 같은 '한아여' 흥행세는 교보문고 기행 에세이 분야 1위, 인터파크 에세이 분야 2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9월27일 일본을 방문한 배용준은 현재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1차 수출된 일본어판 '한아여'가 모두 판매돼 한국에서 재인쇄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한아여' 출판을 담당하고 있는 시드페이퍼는 "'한아여'는 다른 책과 달리 인쇄가 고급 사양이다. 때문에 다른 책에 비해 2배의 인쇄기간이 소요된다"며 "현재 서점가의 잇따른 주문 수량을 맞추기 위해 인쇄소에서는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24시간 풀 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품절된 서점이 많은데 추석연휴 후에는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아여'는 한글판과 일본어판 외에도 영어판에 대한 문의 역시 줄을 잇고 있다. '한아여'는 국내 각 분야의 대표 장인들과 전통 문화와 풍경 등을 소박한 여행자 배용준의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