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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3분기 영업이익 1111억 원…전년比 9.6%↓

ㅣLG
LG텔레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6% 감소한 1111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 2715억 원, 서비스 매출은 9216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927억 원을 달성했다.

3분기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8547억 원) 대비 7.8%, 전 분기(9002억 원) 대비 2.4% 증가한 9216억 원을 기록했다.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3만4988원으로 전년 동기(3만4418원)대비 1.7%, 전 분기(3만4532원)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OZ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806억 원) 대비 6%, 직전 분기(848억 원) 대비 0.7% 증가한 854억 원을 달성했다. OZ 가입자는 9월 말 기준으로 95만 명을 기록해 LG텔레콤의 총 가입자 비중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데이터서비스 가입자당 매출액도 전년 동기(4115원) 대비 12.9%, 전 분기(4538원) 대비 2.4% 증가한 4644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230억 원) 대비 9.6%감소한 111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27억 원으로 전년 동기(994억 원) 대비 6.8%감소, 전 분기(383억 원) 대비 141.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3분기 중반 이후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에 따른 시장안정화 단계로 진입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분기 마케팅 비용도 전년 동기(2212억 원) 대비로는 25%증가했으나, 직전 분기(3220억 원) 대비 14.1% 감소한 2766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서비스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전년 동기(25.9%) 대비 4.1%p증가, 직전 분기(35.8%) 대비 5.8%p 감소한 30.0%를 기록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네트워크 및 IT투자 등으로 1170억 원이 집행되었으며, 회사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초 계획한 투자는 연내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김상돈 LG텔레콤 상무는 "2010년 1월 1일자로 LG텔레콤이 LG데이콤 및 LG파워콤과 합병키로 함에 따라 통합 LG텔레콤은 총 자산 8.5조 원, 총 매출 8조 원 규모의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며 "향후 LG텔레콤은 기존 3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합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 확신하면서 통합법인 출범 전까지 합병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