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면서 행복도 쓰라림도 있다. 때론 이별을 하고도 왜 이별하게 되었는지, 그가 왜 떠나갔는지, 왜 '우린' 사랑했는데 헤어져야 하는지... 등등 의문이 남을 때도 있다.
존 그레이는 베스트셀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에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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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풋한 대학생 커플 영민과 지원 |
연극 '그남자 그여자'도 수줍은 사내커플이든 풋풋한 대학생 커플이든 이들은 서로가 없으면 안 된다며 사랑하지만 서로 다른 배경과 서로 다른 언어의 사용 때문에 오해를 낳고 불화를 낳아 결별의 위기를 맞이한다. 결국은 사랑의 힘으로 그 장벽을 깨고 다시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는 해피엔딩.
세상 모든 사랑하는 남녀가 해피엔딩인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너무 많아 하나하나 헤아릴 수 없겠지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라면 너무 안타까운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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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줍은 사내커플 영훈과 선애 |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사랑의 달콤함과 짭짤함, 웃음과 눈물, 만남과 이별 등을 때로는 유쾌하고 발랄하게, 때로는 진지하고 섬세하게 그려내 많은 이로 하여금 다시 한 번 나의 시각에서, 그리고 그(혹은 그녀)의 시각에서 관계성을 점검하고 사색하게 한다.
'그남자 그여자'는 서울에서는 아츠플레이씨어터와 윤당아트홀1관에서 내년 1월1일(3일)까지 계속하며,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KBS수원아트홀에서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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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다시 다가가게 된 '그남자'와 '그여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