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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정경호 ‘꽃미남과 미소년 사이’ 훈남?

훈훈한 훈남 캐릭터와 외모로 추운 겨울 여심을 녹이는 두 스타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남이시네요’의 정용화와 ‘그대 웃어요’의 정경호이다. 이 두 스타는 비슷한 이름과 외모, 최근 드라마에서의 활약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용화는 데뷔를 앞두고 있는 씨엔블루의 멤버로 본래는 가수이지만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고미남(박신혜)를 감싸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캐릭터로 ‘수건남’ ‘밀크남’ 등의 애칭을 얻으며 훈남 스타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정경호 또한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이민정과 이어가는 알콩달콩한 연애로 속 깊으면서도 귀여운 훈남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두 사람이 가족들과 한 집에 같이 살면서 이어가는 비밀연애는 매회마다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두 사람이 드라마에서 맡은 훈남 캐릭터 이외에도 정용화와 정경호는 외모 또한 흡사하여 묘한 공통점을 주는 스타이다.

나비성형외과 문형진 원장은 두 사람의 외모는 “장동건, 이민호 같은 꽃미남 스타일이라 하기에는 밋밋하고, 유승호, 장근석 같은 미소년 스타들보다는 남성의 느낌이 강하다”며 “두 사람의 외모는 여자와 같은 갸름한 얼굴 선에 고운 피부를 가지고 있어 요즘 뜨는 미소년, 소년의 이미지가 담겨 있으나, 굵직굵직한 이목구비는 남자로서도 충분한 매력을 주는 마스크”라고 말했다.

덧붙여 문형진 원장은 남자의 얼굴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이목구비는 바로 ‘코’라고 지적했다. 문 원장은 “코는 얼굴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사람의 전반적인 자신감을 지배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성형수술에서 부동의 1위는 쌍꺼풀 수술이지만 남성의 성형에서는 코수술이 가장 빈도 수가 많은 것도 그 이유이다. 매부리코, 휜 코를 다듬으려 코성형을 문의하는 남자가 많은 것도 코성형으로 인상을 다르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남자다운 코 만들기는 곤란하다. 조승우, 이승기 등 순한 인상의 스타들은 대부분 곧게 뻗은 코보다는 코 끝이 둥글다. 인상과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한 코성형이 얼굴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다. 문 원장은 “코성형은 코끝, 콧대 등 부위가 나뉘어 있고 성형 재료, 시술법도 시술자에 따라 달라진다”며 “시술할 병원과 전문의를 꼼꼼하게 알아 보는 것 또한 코성형의 중요한 과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