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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주세계광엑스포 다채로운 전시관 준비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광주세계광엑스포가 빛의 과학과 산업, 빛의 문화예술을 주제로 9개의 전문 전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광주시가 27일 밝혔다.

먼저, 엑스포 종료 후에도 상설 운영되는 빛주제영상관은 Full 3D 입체 애니메이션 ‘씨드라이트(SEED LIGHT, 빛의 씨앗)’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 로봇 입체영화로 빛을 무기로 하는 로봇과 주인공의 활약상이 현란한 CG기술로 박진감 있게 표현된다. 미래 光선진도시 광주를 배경으로 ‘사람이 곧 빛이고 강한 에너지’라는 주제로 이목을 끌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레이의 우주대모험’(EBS 방영작)을 만든 드림한스가 제작공정이 복잡한 실사 로봇영화를 국내기술로 13개월 만에 만들어내 많은 자문회의와 시연 끝에 완료, 영화음악계의 거장 ‘가와이켄지’의 배경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빛우주누리관은 ‘빛으로 만나는 우주 신비’를 주제로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탑승한 소유즈 모듈과 같은 기종의 전시용 모듈(TM-14)을 러시아(에네르기사)와 수차례 협상끝에 국내 처음 선보인다.

‘빛의 과학으로 만나는 하늘모험’을 주제로 하는 빛하늘모험관은 실제 전투기(F-5) 탑승 기회를 제공하고, 야간투시경, 적외선장비 등 첨단 항공기술 속 광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F-16 항공시뮬레이션은 관람객에게 실제 파일럿이 되어볼 수 있는 신나는 가상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빛과학체험관은 빛의 기초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빛과학 교실로, 국내 과학기술자 전문 그룹인 ‘과학문화진흥회’(이사장 김제완 서울대교수)가 기획과 구성을 맡아 진행했다.

거대한 아크릴 구조물(3m×2m) 내부에 LED를 설치해 내부에서 일어나는 수소융합 반응을 체험할 수 있는 ‘인공태양’ 등 눈으로 직접 보고 과학원리를 배울 수 있어 청소년에게 특히 유용한 전시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을 꿈꾸는 광주 첨단 광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광산업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빛산업기술관은 광주 광산업의 역사부터 6대 광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제시한다. 특히, 빛산업기술관은 한국광기술원 등 10개 광 관련 유관기관이 기획에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빛도시생활관은 라이트홈 등 광기술이 만드는 미래도시 생활체험관으로 생활속 빛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친 관람객을 위한 라이트 테라피 공간 등 인류와 함께 해온 빛의 가치와 첨단과학이 만나 미래를 발전시킬 빛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시민파빌리온은 주홍, 윤은희 커미셔너와 함께 빛작가들이 참여하는 작가존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빛소망탑’, 우제길 작가의 빛 그림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완성해나가는 ‘내 손으로 만드는 빛’ 과 같은 프로그램이 있는 시민체험존, ‘빛의 마술’ 등 이벤트존으로 나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준공된 주제 영상관을 제외한 나머지 8개의 전시관들을 내년 1월부터 전시관과 콘텐츠를 재정비한 후 기반공사를 거쳐 3월에 모든 설치와 시운전을 마칠 계획이다”며 “광엑스포를 찾는 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시관 구성을 위해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 9월 개최 추진 중 신종플루 여파로 연기된 2010광주세계광엑스포는 내년 4월2일부터 5월9일까지 38일간 상무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