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지식경제부는 자동차·정보통신· 로봇·소재 등 11대 산업원천 기술분야에 총 1조 60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분야별 정부투자 규모로는 ▲청정제조기반(1243억원) ▲산업융합기술(1206억원) ▲자동차·조선(981억원) 등 7대 산업기술 분야에 총 6400억원을 투자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LED(1627억원) ▲SW·컴퓨팅(1148억원) ▲정보통신미디어(619억원)등 4대 정보통신 분야에 총 5770억원을 지원한다.
금년도 신규과제로 지원되는 정부 투자규모는 총 3738억원으로 이중 녹색기술에 860억원, 신성장동력에 16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신규과제로 자동차는 내년까지 소형 전기자동차 양산체제를 조기 구축하여 공공기관에 보급할 목적으로 올해 총 220억원(정부 120, 민간 100억원)을 집중 투입하여 고에너지 배터리시스템 개발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로봇 분야는 근로자 착용시 최대 4배까지 근력을 증강할 수 있는 로봇개발(5년간, 125억원)로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환경 개선과 재활의료분야로의 기술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정제조기반 분야는 기존 고무 타이어 대비 환경부하의 획기적 개선이 가능한 우레탄 유니소재(Uni-Material) 타이어 개발에 5년간 99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분야는 그린카, 백색가전 등에 적용되어 전기에너지 효율을 30% 향상 가능한 절전형 모터 제어부품 개발에 5년간 125억원을 투입한다.
LED 분야는 조명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초절전형 LED 스마트 조명시스템 개발에 3년간 73억원을 지원한다.
IT융합 분야는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주행제어시스템 개발에 5년간 90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올해 지경부는 11대 산업원천 기술분야 442개 계속과제에 총 84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핵심기술개발에 265억원을 배정,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하는 품목 중 한·EU 관세 조기철폐품목, 신성장동력, 녹색기술 분야에서 16개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과제 사업자 신청은 각 분야별로 3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를 통해 공고·접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