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씨제이씨지브이가 발행예정인 제13-1회, 제13-2회 무보증사채 본평가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CJ CGV는 CJ그룹의 주력 계열사이며, 1998년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강변11’을 개관한 CJ골든빌리지를 모태로 국내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 전문체인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영화관 69개, 스크린 571개(직영 영화관 45개, 스크린 362개)가 동사 브랜드로 영업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자회사를 통해 총 3개의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신평은 이 회사에 대해 "꾸준한 외형성장을 통해 수익창출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 최신식 시설, 서비스차별화 등을 통해 업계 1위로서의 시장지위를 확고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관람객수는 대규모 사이트(센텀시티, 영등포 등) 개관과 영업기간 1년~2년 이내인 사이트들의 영업안정화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1.4%가 증가했다. 관람객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전년도 35.1%보다 상승한 37.6%를 기록, 2위인 롯데시네마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이 회사가 2004년 이후 대규모 시설투자가 매년 이루어짐에 따라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으나, 확대된 수익기반을 통해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우수한 영업현금흐름을 시현함에 따라 차입금 상환능력과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차입금이 다소 증가할 가능성도 있으나,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통한 현금창출력, 보유자산의 담보여력, 금융권으로부터 확보한 미사용여신 수준, CJ그룹의 우수한 신용도 등을 감안할 때 동사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신평은 GS건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 두산캐피탈은 A+(안정적), 한국수력원자력는 AAA(안정적), 두산중공업는 A(안정적)으로, 두산캐피탈의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CJ CGV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