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분야 창업준비자나 창업초기 기업인이 국내 최고 기술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벤처기업협회(회장 황철주)는 ‘IT기술창업지원단’사업을 통해 정보통신분야 예비·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술지도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가하는 IT기술창업자는 자기가 보유한 기술(제품)에 대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광기술원(KOPTI) 같은 공공연구기관의 국내최고 기술전문가의 지도를 직접 받을 수 있다.
‘IT기술창업지원단’은 IT분야 예비·초기 창업자들의 기술지원과 창업경영지원을 위해 1:1 맞춤형 기술지도를 통해 창업활성화 및 기술경쟁력을 제고키 위한 지원사업으로, IT기술창업 초기기업에게 기술 분야별 국내 최고의 연구원들이 직접 기술개발을 지도함으로써 초기 창업기업의 애로해소 및 기술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고, 연구기관의 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특허와 경영분야도 전자진흥회(KEA), 벤처기업협회(KOVA)의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지원과 병행한다.
작년 3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2009년 한해 190여개 기업, 270여건의 기술지도가 이뤄졌다.
협회 관계자는 “LED 조명기구 방열제품을 생산하는 한 기업은 창업초기 설계자문을 받아 시제품개발을 완료했으며, 창업 첫해 15억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참여 자격은 IT분야의 예비창업자와 5년 이내 창업초기 기업이면 신청가능하다. LED 및 광 이동통신, 디지털방송, 정보가전, 등 400여 IT분야 및 특허․경영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기술 뿐 만아니라 경영과 관련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IT기술창업지원단 홈페이지(www.itstartup.go.kr)에서 이달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