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 고객이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03년 국내 첫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미츠 PDA』 출시 이후, 지난 8일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100만 번째 스마트폰 가입 고객이 탄생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03년 미츠PDA 이후 국내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및 해외 제조사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HTC, RIM)등 여러 제조사의 총 20여종의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높아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으로 최근 6개월간 스마트폰 가입자는 70여만명으로 빠른 성장세를 모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는 ‘09년 11월 전체 휴대폰 판매의 6% 미만에 불과하였으나, ‘09년 12월 이후 전체 신규/기변의 12% 내외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번 달에는 『갤럭시A』, 『시리우스』 등 안드로이드 탑재폰의 판매 호조로 일판매의 20% 수준까지 급증했다.
SK 텔레콤은 2009년 10월 이후 총 4종의 스마트폰 (삼성전자 『T옴니아2』, 모토로라 『모토로이』, 팬택 『시리우스』, 삼성전자 『갤럭시A』)을 출시하여 고객의 단말 선택권이 높아졌으며, 올인원요금제 (음성,데이터,SMS 동시 제공 요금제)에 대한 고객 선호도 증가와 어플리케이션 마켓 활성화로 무선인터넷 콘텐츠가 늘어난 것이 직접적인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한 고객의 1인당 데이터 이용량은 65MB 로 기변 전과 비교했을 때 약 9배 많은 데이터 이용량을 보였으며, 또한 스마트폰 이용 전에는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없던 고객들도 스마트폰 사용 후, 95% 이상의 고객이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09년 11월 77%에 달했던 남성 가입자의 비중은 2010년 3월 65%로 낮아져 초기 남성 고객 위주에서 여성 고객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76%에 달했던 20~30대의 비중 또한 동기간 66%까지 하락하여 점차 다양한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폰 이용고객들은 인터넷 직접 접속, 이메일 사용, 멜론, 트위터 등 인터넷서핑과 T스토어를 통한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용이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초기 엔터테인먼트 위주에서 생활편의 서비스로 어플리케이션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현재 상위 10개 어플리케이션 중 생활/위치 카테고리가 6개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스마트폰 이용고객들이 ‘전화 수/발신 등 기본 폰기능 사용 불편’, ‘국내 특화된 어플리케이션 부족’, ‘전문성 있는 스마트폰 고객 지원 서비스 부재’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초 앱스토어인 ‘T 스토어’를 중심으로 개발자 지원을 강화해 국내형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해 왔으며, 스마트폰에 Nate, T map, Melon 등 SK텔레콤의 인기 서비스를 탑재하고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체험형’ 스마트폰 특화 교육인 T스마트폰 스쿨 등 고객 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8일 100만 번째 스마트폰 고객 가입을 기념하여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100만번째 가입 고객은 8일 오후 명동의 T-World매장을 방문하여 『갤럭시A』를 구입한 대학생 이은원 씨 (23세, 서울 서초구 거주)로, 이씨는 경품으로100만원 상당의 넷북과 브릿지 1년 요금 무료지원, T 스토어 어플리케이션 100만원 이용권을 받았다. 100만 1번째, 100만 2번째 고객은 각각 『시리우스』와 『갤럭시A』를 구매하였으며 동일한 선물을 제공 받았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스마트폰 100만 번째 가입 탄생을 계기로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라인업을 다양화 할 것”이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하고, 전문성 있는 고객지원 서비스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