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KT, API방식 ‘SHOW 오픈플랫폼’시작

무선데이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Data Explosion)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자지원센터 마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 진행 등 개발자 지원 정책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KT가 방대한 인프라 자원을 개방한다.
 
KT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에게 KT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 자원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방식으로 개방하는 ‘SHOW 오픈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시작하는‘SHOW 오픈플랫폼’은 그동안 통신사만 보유하고 있던 핵심 인프라 자원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으로 ▲ 메시징(SMS/MMS) ▲ 위치정보(LBS) ▲ 인증 ▲ 기업과금 VOD 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외부 개발 사업자가 쉽게 신청/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CP(Content Provider), 무선망개방 사업자, MVNO 사업자 등 유형에 관계없이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업자라면 누구나 KT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초기 플랫폼 투자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졌다.
SHOW 오픈플랫폼 홈페이지(http://openplatform.show.co.kr)에서 가입 및 등록을 거치면 오픈플랫폼 API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 및 수수료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이용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 동안 연회비 100만원(Basic등급)을 면제할 예정이다.
오픈 플랫폼은 특정 개발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에 두루 활용할 수 있으며, 사업이 본격화되면 공개된 API를 활용한 우수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는 사업자들 대상으로 시행되는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여 향후 좀 더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개량화된 형태로 개인 개발자들에게도 플랫폼을 개방할 계획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한원식 상무는 “개발사업자들의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어 무선인터넷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API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개된 플랫폼을 통한 개발 경험이 더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선순환구조로 정착되어 진정한 에코노베이션(Econovaion)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운영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