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중소기업청이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개발자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SK텔레콤과 중소기업청은 19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정만원 사장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T아카데미를 설립해 국내 IT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 산업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개발인력 지원을 위한 선순환적 상생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도 청년 실업 해소와 IT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교육하기 위한 ‘앱 창작터’ 교육기관 선정 작업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 중이다.
■ 중기청 – 초급 개발자, SK텔레콤 – 전문 개발자 양성 ‘역할 분담’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과 중소기업청은 ‘T아카데미’와 ‘앱 창작터’의 교육 과정을 연계해 초급 개발자 양성 과정은 ‘앱 창작터’에서, 전문 개발자 양성 과정은 ‘T아카데미’에서 진행함으로써 양 교육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우수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4월, 서울대 인하대 단국대 청강문화산업대 세종대 목원대 전북대 조선대 경원대 강원대 대구디지털진흥원 등 전국 11개 대학 및 기관을 ‘앱창작터’ 전문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들 11개 앱창작터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교육을 받을 수강생을 선발해 초급 모바일 개발자 과정과 개발환경 이해 과정의 교육을 실시하고, SK텔레콤은 이 중 우수한 교육생을 선발하여 ‘T아카데미’에서 전문개발자 과정 교육을 통해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적극 지원
SK텔레콤과 중소기업청은 이번 모바일 개발자 공동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660 여 명의 초급 개발자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2010년에만 엄정한 교육과정을 거쳐 약 50여 명의 전문 개발자를 양성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1인 창조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국내 통신시장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경쟁력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SK텔레콤은 2010년 3월 T아카데미를 오픈하여 선도적으로 모바일 개발자 양성과
애플리케이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만큼 이번 중소기업청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개발자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모바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김동선 청장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교육 프로그램 연계운영 등을 통해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모바일 산업의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을 위한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 교육기관인 ‘앱창작터’에 수강 신청을 마치고, 중소기업청의 수강생 선정 기준에 의해 선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선발된 수강생은 애플리케이션 아이템 기획 및 프로그래밍 교육은 물론, 각 모바일 플랫폼별 개발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이론 교육까지 약 5주에 걸친 120시간 내외의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 6월부터 수강생 모집 등 교육프로그램 본격 가동
SK텔레콤은 ‘앱창작터’ 수강생 중에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아카데미에서 약 10주에 걸쳐 모바일 게임 등 고급 수준의 프로그래밍 교육과 함께 교육기간 동안 실제 상용화 실습을 통해 T스토어 등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SK텔레콤과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교육을 통한 ‘1인 창조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와 T아카데미 홈페이지(www.tacademy.c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차 교육을 위한 수강생 모집은 6월 각 지역별 교육기관인 ‘앱창작터’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문의 : 중소기업청 아이디어비즈뱅크 홈페이지 www.ideabiz.or.kr)
■ SK텔레콤, 콘텐츠 산업 활성화 등 ICT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
한편, SK텔레콤은 벤처 및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통한 국내 ICT산업의 재도약과 스마트폰 대중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모바일 콘텐츠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9년 9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오픈마켓 ‘T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콘텐츠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T스토어 상생펀드’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안드로이드OS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한글 사이트를 오픈하고, 각종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시행하는 등 개발자 저변 확대와 애플리케이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9월 오픈한 T스토어에 등록된 모바일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이 8개월 여만에 38,000개에 이를 정도로 증가한 것은 물론,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T스토어를 통한 콘텐츠 누적 다운로드도 5월 현재 720만 건을 넘어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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