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자사의 인기 스마트폰 모델인 '시리우스'의 기능 강화 모델인 '시리우스 알파(애칭, IM-A650S)'를 내놓고 '아이폰4' 과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자웅을 겨룬다. '시리우스 알파'는 7월중 SK텔레콤을 통해 시판될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4'에 대항해 출시하는 '시리우스 알파(시리우스+α)'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시리우스에 기능이 보강된 제품이다. SK텔레콤을 통해 시판된 시리우스는 지난 4월 출시 한달만에 10만대가 판매되는 등 팬택이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준 제품이다.
'시리우스 알파'는 '시리우스'처럼 '안드로이드2.1'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감압식을 채용한 '시리우스'와 달리 '정전식'을 채용하고 있다. 3.5파이 이어폰 잭도 보강됐다. 무게도 114g으로 '아이폰4'보다 가볍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팬택측은 설명했다.
디자인면에서도 종전 모델과 달라졌다. '시리우스'는 테두리가 라운드형이었는데 비해, '시리우스 알파'는 4각 느낌으로 좀더 콤팩트해졌다. 초기화면도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다. 즉, 이용자가 2차원과 3차원 화면 가운데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배터리 용량도 1150m암페어에서 1350m암페어로 늘었다. 따라서 1번의 충전으로 366분까지 연속통화할 수 있고, 대기모드에서는 19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시리우스' 기종에 비해 연속통화시간은 1시간정도 늘어난 것이고, 대기시간은 28시간 늘어난 것이다.
팬택은 "시리우스 알파는 아이폰4 대응용"이라며 "스마트폰도 성능이나 가격대로 이용자층이 구분되기 때문에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아크라브, 조드, 미라크, 카탈론 등 행성 이름을 붙인 6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연내 시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