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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 전쟁의 여신>을 통해 ‘수애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주인공 수애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불만이 화제다.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에 나선 <아테나 : 전쟁의 여신> 방송 분 중 수애의 등장 분량이 너무 적었다는 것.
지난 주 국정원 안보전시관 안내요원에서 180도 달라진 국정원 블랙요원의 정체를 밝힌 그녀는 이탈리아 작전에 차출되어 협상가로서의 대담한 매력을 선보였다. ‘혜인’(수애)이 국정원의 블랙요원이라는 기막힌 반전에 강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아테나> 제작진은 많은 분량 대신 ‘정우’(정우성) 앞에 대담한 협상가로 모습을 갑자기 드러내는 충격 요법을 선택했다.
시청자들은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수애의 드라마틱한 등장에 환호를 보내면서도 이런 그녀의 모습을 더 길게, 더 자주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은 오늘 5회 방송 분을 통해 시원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알프스를 배경으로 NTS와 DIS의 합동작전으로 대통령 딸 구출작전이 긴박하게 펼쳐지면서 테러리스트와 대결을 펼치는 수애의 강렬한 액션 장면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어 다시 한 번 ‘액션 수애’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혜인’이 블랙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변함없이 호감을 표현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정우’와의 멜로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름다운 이탈리아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질 이들의 낭만적인 데이트 장면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액션 수애’를 잊고 사랑스러운 ‘멜로 수애’에 다시 흠뻑 빠져들게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의 향방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혜인(수애)이 조직의 이익을 위해 정우(정우성)을 이용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과연 그녀의 음모를 둘러싼 비밀과 진심이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할 것이다.
특히 수애를 보기 위해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 많은 남성 시청자들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로 남성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수애앓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점점 국민 드라마로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숨막히는 첩보 작전과 함께 주인공들의 얽히고 설킨 애절한 러브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은 총 5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를 누비는 스타일리쉬한 첩보원들의 활약상이 앞으로도 화려하고 경쾌한 느낌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대한민국에 다시 한번 첩보 드라마의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