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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이필립, 하지원 향한 조건 없는 사랑 ‘감동’

‘그림자 라임앓이’ 이필립이 라임을 향한 ‘무(無)조건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필립은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화앤담픽처스) 18회 분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던 라임이 주원의 몸으로 돌아오게 된 걸 알고 난 후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사랑을 거두는 눈부신 사랑법을 선보였다.

17회에서 종수(이필립)는 의식불명인 라임에게 ‘깨어나기만 하면, 김주원에게 웃으며 보내주겠다’고 눈물겨운 사랑포기 약속을 했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 라임과 주원의 의식이 깨어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종수는 라임이 주원의 몸으로 돌아온 것을 알게 되자, 주원의 몸을 한 라임을 부둥켜안은 채 “내가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내가..”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종수는 라임이 깨어나면 주원에게 보내주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큰 희생을 하며 라임을 돌려준 주원에 대한 고마움으로 인해 아무도 지키지 않는 라임의 병실 앞을 홀로 지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주원에게 뛰어오는 라임에게 “괜찮아? 넌 괜찮아?”라고 다급히 물어보는 등 애잔함을 드러냈던 종수는 “왜 이곳에 있냐”는 라임의 질문에 “그 자식 혼자 무서울까봐. 문밖에 자기 기다리는 사람 있다는 거 알면 돌아올지도 모르잖아”라고 말하며 어른 남자다운 통 큰 사랑법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눈물바다에 빠뜨리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괜찮아? 괜찮아? 임감독의 그 한마디에 참아왔던 눈물이 왈칵 터져버렸다. 그리고 몸바뀌고 주원이가 무서울까봐 밖에서 기다리는 모습 보고도 또 눈물이 터졌다.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려는 임감독의 어른 남자 같은 큰 사랑에 가슴이 저미다” “임감독이 말하는 부분이 너무 짠했다. 짝사랑이었지만, 라임을 맘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기가 얼마나 쉽지 않았을까. 눈물이 났다”고 감동의 의견을 전했다.

그 외 의식과 몸을 되찾고 돌아온 라임을 환영하는 파티에서 라임에게 “한번만 어디 더 다치면 니 꿈이고, 나발이고 정말 때려치게 할 거야”라는 사랑이 담긴 협박을 전했던 종수는 환한 웃음과 함께 처음으로 라임과 훈훈한 포옹을 하며 앞으로 2회 남은 상황에서 라임과 어떤 스토리를 이어가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게 만들었다.

사진=카탈리스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