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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영웅 오디세우스, 전쟁은 끝났지만 새로운 모험이 시작됐다

"우리의 고난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오. 앞으로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난관이 남아 있으며 나는 그것들을 모두 이겨 내야만 한다오."

 

지혜로운 영웅 오디세우스는 '목마' 전략으로 트로이 전쟁을 종식시켰지만 그의 새로운 방랑과 모험은 시작됐다.

호메로스가 남긴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고대 그리스군과 트로이군 사이에 벌어졌던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작인 <일리아스>가 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트로이 전쟁 과정을 담고 있다면, <오디세이아>는 그 이후의 이야기다.

신들의 계획으로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10년 만에 고향땅을 밟게 된 오디세우스 앞에는 그의 아내와 왕국을 차지하려는 적들과의 혈전이 남아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지혜로운 영웅답게 이 모든 위기들을 극복하고 마침내 가족과 해후한다. 

호메로스의 문학은 서양의 대표적인 고전이라는 명성에 비해 방대한 분량과 운문 투의 길고 복잡한 문장, 시간의 흐름이 뒤섞인 복잡한 구성 때문에 독자들에게 다소 까다롭게 느껴진다.

푸른책장 시리즈의 <오디세이아>는 원전의 글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서사시 형태의 원문을 읽기 편한 산문 형식으로 풀어 썼다. 그리고 방대한 분량의 원전을 사건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청소년부터 일반 독자들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