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3일 중국 청도시와 경제협력 및 업무교류에 대한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 그룹의 홍콩-상해-청도-북경-심양-장춘-하얼빈을 연결하는 중국권 금융벨트를 한층 강화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창섭 하나금융 부회장과 장 후이(zhang hui) 청도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청도 진출 한국기업 및 진출 희망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및 경영편익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 |
▲ (왼쪽부터) 임창섭 하나금융 부회장, 장 후이 청도시 부시장. |
양측은 특히 ▲한국 에너지절약·친환경 업체의 청도시 투자시 투자환경 및 외국기업정책에 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청도 진출 및 진출희망 국내기업에게 지방정부 차원의 경영편익 제공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통한 경제 및 산업의 정보교류 강화 ▲양측의 비즈니스 및 시장조사에 대한 편의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도시는 상주 한국인 10만명, 청도 방문 한국인 연간 30만명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중국 10대 도시 중 하나다. 2010년말 기준 청도시 진출 외자기업 2만2000개 업체 중 한국기업이 1만762개에 달해 외국기업 중 48%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청도에 진출한 기업 및 한국에 투자를 희망하는 중국기업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청도시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