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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분기 순익 2천680억원… 시장 예상치 웃돌아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삼성생명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2천68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2.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680억보다는 52.7% 감소했지만, 지난 분기 2천331억원보다는 15.14%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2천59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의 자산유동화증권(ABS) 환입 등에 따른 일회성 손익요인 4천100억원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34.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퇴직보험을 제외한 1분기 수입보험료는 4조7천7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영업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신계약 연납화 보험료도 8천820억원으로 3.7% 늘었다. 또한 전체 신계약에서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48%로 전년보다 4%포인트 늘어났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7천340억원과 3천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7%, 55.81% 줄었다.

총자산은 8.5% 증가한 148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