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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GS건설이 지난달 낙찰통보서를 접수한 약 6천억원(계약금액 약 1억5000만 KD(쿠웨이트 디나르)) 규모의 쿠웨이트 와라 압력 유지 프로젝트의 계약식을 15일 쿠웨이트 아흐메디에 발주처 KOC(Kuwait Oil Company, 쿠웨이트석유공사 자회사) 본사에서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와라 지역 유정(油井)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주입하여 압력을 유지시키는 설비 공사이다.
사업지는 쿠웨이트 최대 유전지대인 버간(Burgan) 유전지대로,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35km 떨어져 있다.
GS건설은 이 지역에 있는 220개 유전 중 90개 유전에 압력유지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을 단독으로 수행하며, 완공은 2014년 예정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우상룡 GS건설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GS건설이 그 동안 주력했던 다운스트림 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시설뿐 아니라 향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업스트림 분야인 원유 생산량 증가 설비(EOR – Enhanced Oil Recovery) 분야까지 진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