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이 네팔 현지은행인 나빌은행(Nabil Bank)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3일 외환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1만2000여 네팔 근로자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네팔과 한국에서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협약을 통해 외환은행은 네팔과 공동마케팅 채널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저렴한 송금수수료, 상호 직원파견, 나빌은행과 계약된 전문송금업체를 통한 '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네팔 근로자를 위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외환은행은 2007년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과 외국인근로자 가이드 북 제작 및 무료 배포, 17개국 언어가 지원되는 Global CD/ATM 운용, 은행 방문없이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이지원(easy-one) 외화송금 서비스', 외국인근로자 전용 패키지 상품인 '레인보우 통장·체크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네팔과의 신규 업무협약을 통하여 네팔근로자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동대문 근처에 위치한 퇴계로지점에 네팔직원을 상주시키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휴일에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11개의 일요영업점을 통해 네팔 근로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외환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