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극복을 돕기 위한 IMF 재원 확충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유로존 지원에 나서는 대가로 IMF에서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국의 발언권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달 3~4일 G20 정상들이 모이는 프랑스 칸에서 IMF를 강화하는 방안에 관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IMF가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해 위기에 빠진 국가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브라질이 IMF를 통해 유로존의 위기 극복을 도울 수 있다는 뜻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