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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드라마의 제작 형태에서 벗어나 한 주에 1회, 다섯 명의 작가와 감독이라는 제작방식을 시도한 [심야병원]은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심야에만 영업을 하는 수상한 병원을 개원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단막 드라마.
MBC 단막극의 부활을 알린 [심야병원]은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와 윤태영, 류현경, 최정우, 김희원, 유연석 등 개성이 뚜렷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 속에 심야시간 프로그램에선 이례적으로 첫 회 시청률 6.9%(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기준)를 기록하며 선전중이다.
배슬기가 맡게 된 이광미는 서울의 유명 대학을 나온 수재지만 특정한 직업 없이 간호사 면허를 대여해주고 받은 돈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비밀의 인물. 윤상호(유연석 분)와의 인연으로 심야병원에 취직하게 된 광미는 병원을 찾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도 하나의 스토리를 이끌어가게 된다.
세트장에서 만난 배슬기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비밀이 있다는 점에서 [심야병원]의 이광미와 [최고의 사랑]의 한미나는 닮았지만 숨겨진 과거의 강도나 색깔은 다르다”라고 소개하며 “광미가 가지고 있는 비밀의 강도만큼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2일(토) 방송되는 2회에서는 병원을 개원하게 된 허준과 불안한 마음을 안고 심야병원을 문을 두드린 광미의 첫 만남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순탄치 않은 심야병원의 앞날을 예상케 하는 막강한 환자의 첫 등장이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