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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들, 내년 6천550억 유로 차환 위해 정부지원 필요할 것"

유럽은행들이 내년에 차환해야 할 선순위채권의 규모가 6천550억 유로에 달하지만, 금융위기로 인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지금의 상황이 계속될 경우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런던에 본부를 둔 금융투자자문업체 크레디트 사이츠(CS)가 25일(현지시간) 분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또 CS의 사이먼 애덤스 애널리스트는 "자금조달난이 완화되지 않으면 은행들이 정부의 보증을 다시 이용할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은행들이 추후의 차환 수요를 줄이기 위해 자산을 추가로 매각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금시장이 지난 7월 이후 사실상 문을 닫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은행들이 차환에 필요한 자금을 일부만 사전에 조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