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정순애기자] GS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정무역 커피 판매에 동참할 예정이다.
GS샵은 오는 28일 오후 4시 5분부터 공정무역 상품인 ‘공기 좋은 치아파스의 맛있는 커피(이하 치아파스 커피)’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정무역은 어떤 물건을 너무 헐값(싼 값)에 팔아야 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싸게 살 수도 있지만 파는 사람의 노력과 형편을 생각해서 더 비싸게 사주는 것이다.공정무역 커피, 공정무역 초콜릿 등을 구매할수록 어린이나 농민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않고 정당한 대가를 치르며 생산된 커피와 초콜릿을 맛볼 수 있게 된다.
GS샵에따르면 이번에 방송하는 커피는 멕시코 남동부에 위치한 주(州) 치아파스의 해발 1700m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최고급 아라비카종 유기농 원두로 만들어 담백하고 부드러우면서 뒷맛이 깔끔하며 커피향이 은은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은 티백 1박스(4.5g∙15개), 드립백 1박스(7g∙15개) 등이 세트(2만5900원)이며 ‘드라이마이스터 수제초콜릿’ 1세트(9개)와 ‘친환경 빅스마일 라이스칩’ 2봉을 추가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방송에는 치아파스 커피를 공급하는 사회적 기업 ‘행복한나눔’의 공동 대표 개그우먼 박미선씨가 출연해 “치아파스 커피는 깨끗한 자연에서 재배되어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난한 멕시코 커피 농가를 도울 수 있다”며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GS샵은 저개발국 노동자들의 노동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들여오는 공정무역 상품인‘치아파스의 커피’를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치아파스 지역 농민을 돕고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건립에 사용하기도 한다.
GS샵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기부방송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GS샵 본사 내에서 사용되는 커피를 모두 치아파스 커피로 바꿔 지난해만 1002kg의 치아파스 커피를 소비해 기아대책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