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어제 하루 동안 2천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던 이마트 TV가 오늘은 판매에 더 뜨거운 불이 붙었다. 이마트가 준비했던 물량 5000천대가 다 팔리며 이틀만에 품절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32인치 LED TV '이마트 드림 뷰(Dream View)’가 27일 출시 첫날 2005대를 팔았고, 판매 둘째날인 28일에도 오전 11시까지 500대가 팔았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2005대를 판 것도 놀라운 실적인데, 이틀째인 28일에는 불과 개장 1시간만에 어제 판매량의 25%인 500대를 판 것이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5천대 가운데 어제 2천대를 팔고 남은 3천대의 물량이 오늘 안에 다 팔릴 것으로 보인다. 5천대를 이틀만에 팔아치우게 되는 것이다.
이마트의 하루 평균 TV판매량이 20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오늘은 1시간만에 2~3일치 판매량을 모두 팔아치운 셈이며, 이틀만에 5천대를 팔게 돼 평일의 10배가 넘는 하루 평균 판매량 2500대를 기록하게 된다.
이마트 관계자도 "매장이 문을 여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고객들이 매장입구에 TV를 사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오늘 중에 완판 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대만 TPV사가 생산한 32인치 풀HD(1920*1080) TV로, 가격이 중국산 LED TV에 비해서도 30%가량 저렴한 4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