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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ATM 수수료 무제한 면제통장 출시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ATM 수수료는 물론 온라인뱅킹, 자기앞 수표발행, 통장 재발행까지 모든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되고 급여 이체시에는 고금리까지 제공하는 통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씨티은행이 출시한 '참 좋은 수수료 제로 통장'을 만들고, 이 은행 ATM을 월 2회 사용하기만 하면 씨티은행 및 타행 ATM 출금·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받을 수 있다.

또 폰뱅킹(ARS)·개인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수수료, 창구에서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통장 재발행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통장으로 급여이체를 받거나 평균잔액을 90만원 이상 유지할 경우 잔액 50만원 미만은 연 0.1%, 50만원 이상에서 200만원 미만은 연 4.0%, 200만원 이상은 연 2.0%의 이율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조건을 충족하고 210만원을 예치했을 때에는 50만원에 대해서는 0.1%, 150만원에 대해서는 4.0%, 나머지 10만원에 대해서는 2%의 이율이 적용된다. 조건 미충족시에는 잔액에 상관없이 연 0.1%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요즘같이 서민경제가 안 좋은 상황에서 고객들의 은행 수수료 부담을 손쉽게 덜어드리고자 전국 모든 은행의 ATM 수수료를 타행 대비 매우 간단한 조건으로 면제한다"며 "특히 이 예금을 급여계좌로 이용하면 자유입출금 통장이지만 높은 금리를 제공해 수수료 면제와 고금리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신상품이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점을 통해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하며, 실명의 개인 고객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