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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완전개통 후 승객 하루 2만4천여명 늘어"

동대구와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으로 하루 평균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부고속철도 완전개통 1주년 세미나'에서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정책기술연구본부장은 "2단계 개통 이후 경부고속철도 일일 이용자가 2만4천여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의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해 발표한 이 본부장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기 전 8만3천311명에 머물던 하루 평균 승객 수는 개통 이후 10만9천772명으로 뛰어올라 2만4천46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본부장은 늘어난 이용자는 승용차 등 다른 교통 수단에서 전환된 수요와 새로운 수요가 합쳐진 것이라며 승용차 1만4천481명, 고속버스 2천691명, 항공 1천620명, 일반철도 이용자 1천416명이 고속철도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이용자가 고속철도를 대체 교통 수단으로 선택, 운행비용 등을 절감함으로써 발생하는 사회ㆍ경제적 편익도 3천8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이 본부장은 추정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