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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포스트, 3분기 적자 전환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지주사인 WP 컴퍼니가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WP 이외에도 교육법인 '캐플런', TV 부문 자회사들, 온라인 잡지 '슬레이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WP 컴퍼니는 3분기에 620만달러(약 6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0억3천만유로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3분기 신문발행 부문의 매출이 9% 감소한 1억4천930만달러였고, 광고 매출은 20%나 급감한 5천76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1월부터 9월까지 하루 평균 발행 부수는 주중이 5.4% 줄어든 51만8천700부, 주말판은 4.4% 감소한 73만6천800부로 나타났다.

WP와 슬레이트의 온라인 매출도 14% 줄어든 2천330만달러였다.

비중이 큰 교육 부문은 캐플런 지속·직업교육 유니버시티 스쿨의 수강생이 1년 전보다 29% 줄어들면서 매출이 16% 감소, 6억1천590만달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