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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구글에 인수될 수 있다는 소식에 대해 다음의 최대주주인 이재웅 창업자가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이재웅 창업자는 7일 오전 10시쯤 트위터(@soventure)를 통해 “구글이 다음을 인수한다는군요. 저도 몰래 저를 만나서 협상을 한다는군요. 도대체 확인도 안하고 기사를 쓰는 이런 자세..그리고 코리아타임즈를 인용한 외신을 ‘외신에 의하면’이라고 쓰는 저런 자세..훌륭한 기자정신이지요..암..훌륭해”라며 인수설을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구글의 다음 인수설은 예전부터 계속해서 거론돼왔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인수설이 나온 이후 지난 8월에는 다니엘 알레그레 구글 아태지역 대표가 다음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글이 다음 인수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그리고 이날은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4년 만에 방한한 것과 연관되어 다음 인수를 위해 다음의 이재웅 대표를 만날 것이라는 인수설이 또 다시 나왔던 것.
현재 국내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63%)와 다음(19%)에 이어 3위(14%)를 기록하고 있는 구글은 한국에서 모바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IT기업뿐만 아니라 다음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 등 모바일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재웅 창업자의 트위터를 통한 공식 반박으로 당분간 구글 인수설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