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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준치 이상 방사선 검출 쌀 첫 발견돼

[재경일보 김송희 기자] 방사선량이 안전 기준치를 넘어선 쌀이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발견됐다.

16일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농림수산성의 한 관리는 후쿠시마의 한 논에서 수확된 쌀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정부가 정한 안전 기준치 kg당 500 베크렐을 넘어선 630 베크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그러나 "3천 곳에서 쌀을 검사했지만, 단지 0.8%에서 kg당 100 베크렐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쌀이 생산된 논은 사고 원전 북서쪽 60km 지점에 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고기, 채소 그리고 해산물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된 이후 가을에 수확한 쌀을 면밀하게 조사해왔다.

이 관리는 문제의 쌀을 생산한 농민과 주변의 농민들에 대해 쌀을 출하하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