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자마자 대박을 터트렸다.
연예인 출신의 이 회사 경영진들은 모두 돈방석에 앉게 됐고, 최대주주인 양현석은 단숨에 이수만에 이어 연예인 출신 주식부자 2위에 등극했다.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인 7만8천200원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3만400원으로, 상장 하루 만에 공모가 대비 157%나 급등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식 178만4천777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인 양현석 이사의 지분 가치는 1천395억6천900만원으로 치솟아 이수만 에스엠 회장에 이어 연예인 출신 주식부자 2위로 올라섰다.
과거 지누션의 멤버로 활동했던 지누(본명 김존)도 30억원대 대박을 낼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의 대외협력실 이사를 맡고 있는 김존은 2008년 10월11일부터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4만6천667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씨가 현재 주가에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주식 평가금액은 36억원대에 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