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지식경제부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홍석우 장관 주재로 '긴급 실물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실물경제 동향 점검과 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지경부는 이번 사태가 우리의 산업, 무역, 에너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구성된 실물경제동향점검 태스크포스 체제를 비상상황실 체제로 바꿔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관 직할의 비상상황실은 윤상직 1차관을 실장으로 하고 김경원 산업경제실장이 총괄반을 맡아 곧바로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총괄반은 산하 업종별 대응반, 중소기업반, 무역·투자반, 에너지·자원반, 대외협력반을 통해 일일동향 정보를 취합하고 대응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북한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반별로 보고한 뒤 총괄반과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에도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