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마감된 이후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7억1천만달러(주당 8.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순익 7.81달러보다는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이 예상한 주당 순익 10.51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주력 사업인 검색 사업과 온라인 광고는 선전했지만 영업 외 수지 악화로 순익 증가세가 한단계에 머물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5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향력은 한층 강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플러스 이용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9천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외신들은 구글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독점금지법 위반 조사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관련된 지적재산권 문제, SNS 페이스북과의 경쟁 등 평탄하지 않은 한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