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국내 최초로 경춘선에 투입되는 준고속열차 `ITX-청춘'이 지난해말 운행에서 올해 2월 운행으로 개통을 미룬 가운데 오는 20~22일경에 개통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시속 180km로 춘천~용산간은 74분, 청량리~춘천간은 64분에 주파할 수 있는 ITX-청춘이 개통을 앞두고 이날부터 2일간 종합적인 합동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개통을 앞두고 15,16일 양일간 선로(궤도), 차량, 신호 체계를 비롯해 정차역에서의 출입문 개폐 여부 등 전반적인 합동 안전점검을 벌인다"라며 "아직 ITX 개통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20~22일경 최종 개통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점검에서 ITX에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오는 27~29일경 정식으로 개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초 코레일은 ITX-청춘을 지난해 12월말 정식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열차의 동력장비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돼 개통을 2월 중으로 연기하고 안전성 등을 테스트해 왔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