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최근 미국의 휘발유값이 급등, 사상 최고가에 육박하면서 올연말 대선을 앞두고 휘발유값이 선거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롬니와 깅리치 등 공화당 대선주자들은 휘발유값 상승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미 행정부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 리사 잭슨 환경청장 등을 `휘발유값 상승 트리오(trio)'라고 지목하며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기간 휘발유 값이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이들 3명의 장관이 지난 3년반 동안 일하면서 실제로 휘발유값이 올랐고, 올바른 방향은 이들이 해고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최근 자신의 대선공약으로 휘발유 값을 갤런당 2.50달러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