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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는 지난달 한기총이 홍재철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하는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독자 노선'을 선언,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새로운 대표회장을 뽑았다.
이날 초대 대표회장 선거에서는 김요셉 목사와 이정익 목사(기성·신촌성결교회)가 후보로 나서 2차 투표 끝에 김 목사가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총 149명이 투표해 김요셉 목사가 72표, 이정익 목사가 74표를 각각 득표했으나 과반(75표) 미달로 재투표에 들어갔다. 2차에서는 깁요셉 목사가 74표, 이정익 목사가 66표를 득표했다.
한편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요셉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여러분들이 주지하시듯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 산재해 표류하고 있다”며 “대표회장으로서 한국교회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하나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크고 작은 모든 교단과 단체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또“한국교회를 공격하는 안티세력들에 단호히 대처하고 값진 모든 사역들을 홍보해서, 기독교만이 나라를 살리고 지구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며 “우리 한국교회연합회가 어느 한 개인이나 교단 단체에 불의하게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배격하고 하나님의 공의만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