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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 커뮤니케이션 제주 신사옥 건물 외부전경. |
랑세스, 내후성·자연발색력·관리 용이성 3박자 ‘눈에 띄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지난달 13일 완공된 다음(DAUM) 커뮤니케이션 제주 신사옥 건물의 주재료로 활용된 컬러콘크리트 제조에 자사의 프리미엄 무기안료인 베이페록스(Bayferrox)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유명 건축가 조민석 씨가 설계한 것으로, 제주도의 화산석인 송이석 특유의 적갈색 컬러를 주된 테마색으로 삼아 오름, 동굴 등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을 감안해 주변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됐다.
송이석의 적갈색과 질감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무채색 콘크리트가 아닌 컬러 콘크리트를 마감제로 채택했으며, 랑세스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자연색상에 가장 근접한 발색력을 자랑하는 베이페록스 318, 920, 4130 색상 안료를 총 40톤 공급했다.
랑세스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고품질 안료를 배합한 컬러 콘크리트는 건물 표면에 인공색상을 입히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건물의 물성과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며 “강한 내후성과 오랜 시일이 지나도 자연스럽고 일관된 색감을 유지할 수 있는 베이페록스는 비바람과 습기가 많은 제주의 기후적 특성에도 안성맞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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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 커뮤니케이션 제주 신사옥 건물 내부전경. |
85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생산된 랑세스의 프리미엄 산화철 무기안료 베이페록스는 고유의 색조와 착색력으로 고온이나 악천후, 습기, 바람 등 까다로운 외부환경에 뛰어난 내후성을 자랑한다. 또 자연스런 발색력으로 건축물의 미적가치를 돋보이게 함과 동시에 사후관리도 용이해 다용도 건축물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베이페록스는 남아공의 사커 시티 경기장과 파리의 에펠탑, 아부다비의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리움 삼성미술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출판 단지 등에 사용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베이페록스130C 붉은색 안료는 작년 4월 영국 왕실 결혼식을 앞두고 버킹엄 궁전 주변의 도로 보수 및 2012년 런던올림픽도로 보수 사업 등에 아스팔트 착색제로 사용되어 그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랑세스는 산화철 무기안료 제조분야의 선두기업으로 85년 이상 플라스틱, 페인트, 코팅, 종이 등 다양한 소재의 착색제로 적용돼 왔다. 랑세스의 무기안료 제품들은 현재 독일, 브라질, 중국에 소재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산화철과 산화크로뮴 안료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35만톤에 달한다. 랑세스의 무기안료 사업부는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문 소속으로 2011년 총 21억3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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