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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SK케미칼,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 혁신형제약기업 '우수'선정

[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제약업계 초미 관심사였던 혁신형제약기업 선정결과가 18일 발표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에는 LG생명과학과 SK케미칼, 한미약품 등 43개 제약사가 선정됐다. 신청한 83개 제약사 중 절반 가량이 선정된 것.
 
국내 제약사로는 매출 1천억원이상인 제약사중 R&D투자실적과 연구인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26개 제약사가 선정됐는데, LG생명과학과 SK케미칼, 한미약품과 녹십자 셀트리온이 상위 평가를 받았다.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 중에는 SK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 한올바이오파마 등 10개사가 개량신약 등 특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혁신형기업 인증을 받았다.
 
바이오벤처업체의 경우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등 6개사가 매출규모는 작지만 높은 기술력이나 창의적 사업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다국적 제약사로는 1차를 통과한 10개사 중 한국오츠카제약 한곳이 포함됐다.
 
복지부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과 글로벌 진출역량이 주요 평가요소였다고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되면 약가우대, 세액공제 등 세제지원, 정책자금 우선 융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 진다.
 
이 밖에도 국내외 투자유치, 기술·판매 제휴, 금융기관 자금조달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간접 수혜 효과도 기대된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혁신형 제약기업의 효력은 2015년까지 3년간 부여된다.
 
이들기업은 '혁신실행 3개년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정부는 이행실적을 평가해 3년 후 재지정시 반영한다.
 
법령상 최소 R&D 투자 비율 요건을 미달하거나 불법 리베이트 제공으로 적발되면 벌점이 부과되며 일정 벌점이 누적되면 인증이 취소된다.
 
복지부는 매년 1회 혁신형 제약기업을 추가 인증하고 중기적으로 적정 수준의 인증기업 수를 전망해 그 범위내에서 추가 인증·취소 기업 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한편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 중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셀트리온, 신풍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종근당,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약품, 한미약품, 현대약품, CJ제일제당, JW중외제약, LG생명과학, SK케미칼 등 26개 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