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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주부맞춤형 퀴즈쇼 MBC <퀴즈의 여왕>의 제1대 여왕이 탄생했다.
6일 오전 방송된MBC ‘기분 좋은 날’ 금요스페셜 <퀴즈의 여왕> 1회 방송에서는 전은숙(44) 주부가 최종 우승을 차지, 1000만원 상당 상품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퀴즈의 여왕> 첫 회에는 6명의 주부 도전자들이 출연해 총 5라운드에 걸쳐 열띤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 중 우승을 차지한 전은숙 주부는 ‘퀴즈의 달인’이라는 닉네임답게 초반부터 남다른 퀴즈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3라운드부터는 압도적인 점수차를 벌려 놓으며 내공을 발휘했다.
2라운드 대결을 통해2명의 탈락자가 발생한 후 다시 4명의 대결로 압축된 3라운드에서 전은숙 주부는 시종일관 빠른 속도로 버저를 눌러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급기야 전 씨는 3라운드에서 16개 문제 중 9개 문제를 독식하며 승점560점을 획득, 여유 있게 4라운드에 진출했다. 4라운드 ‘상품 쟁탈 퀴즈’에서도 활약은 시종일관 계속돼 다른 도전자들의 상품을 거의 모두 싹쓸이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스튜디오는 거침없이 이어지는 전 씨의 정답 행렬에 단체로 부러움과 안타까움의 탄성을 자아냈을 정도.
또 다른5라운드 진출자 홍종운(53) 주부가 뒤늦게 뒷심 발휘를 시작해 점수차를 좁히며 맹추격, 최후의 역습을 노렸지만 끝내 역전은 되지 않았다.
결국 전은숙 주부는1350점의 점수로 우승하며 각종 가전제품, 생활용품, 가구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획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주부들에게 좀 더 친숙한 ‘생활밀착형’ 퀴즈들로 진행되는 ‘주부 맞춤형 퀴즈쇼’ MBC <퀴즈의 여왕>은 매 라운드마다 쏟아지는 대박 상품들로 첫 방송 직후 주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며, 참여를 원하는 주부들은 MBC ‘기분 좋은 날’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예심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