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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전력경보 '주의' 발령… 예비전력 300만㎾ 미만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연일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연속 전력 수급 경보 '주의'가 발령됐다.

전날인 6일에는 시간당 최대전력수요가 7천429만㎾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15 정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주의 경보가 내려졌었다.

전력거래소는 7일 오후 2시15분을 기해 전력수급 경보 '관심'을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순간 예비전력이 330만㎾로 떨어져 전력 경보 '관심'을 발령했던 전력거래소는 전력 사용량이 피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 오후 2시에 접어들면서 예비전력 300만㎾ 미만인 상태가 10분간 지속되자 경보를 발령했다.

전력거래소는 예비전력은 261만㎾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이날도 폭염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4천500여개 약정업체와 오후 2시를 전후해 수요관리에 들어가 예비전력 230만㎾을 비축했지만 예상보다 전력 수요가 높게 나타나 결국 이틀 연속 전력 수급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