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간밤 서울의 수은주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13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 27일부터 열사흘 연속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면서 열대야를 기록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장기간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또 비공식으로 집계된 1994년 여름의 열나흘 연속 열대야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전날 밤보다 오히려 1도 오른 26.6도였다.
이 밖에 제주·서귀포·전주·인천·광주·수원 등지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