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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업·정부 7대3 수익분배제 도입" <아사히>

[재경일보 김송희 기자] 북한이 기업과 정부가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는 '7대3 수익분배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오는 10월부터 국영기업·상점의 수익 중 30%만 정부가 가져가고 나머지 70%는 국영기업·상점에 남겨두는 내용의 경제개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북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사히신문이 4일 중국 선양(瀋陽)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북한 정부가 수익을 전부 가져갔다가 기업에 필요 경비나 임금을 다시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수익의 70%를 기업·상점에 남기고, 30%만 가져갈 예정이다.

북한은 기업에 수익의 70%를 남길 경우 기업이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는 부분도 늘어나는 만큼 근로자의 의욕 고취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