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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종합증명 통합 '부동산 일사편리' 시스템 시범운영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18종으로 분산된 부동산 공적장부를 부동산종합증명서 하나로 통합한 '부동산 일사편리' 시스템이 내년 시행을 앞두고 11∼12월 시범 운영된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국토엑스포에서 국토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의 전국 확산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이 시스템의 단계적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전국 6개 권역별로 현장확산팀을 조직해 이달 말까지 전국 230개 시·군·구에 부동산 일사편리 정보시스템을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 정보서비스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12월까지는 기존 부동산 공적장부와 일사편리 서비스를 시범으로 운영한 뒤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내년 초부터 전국에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국장은 "2013년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행정 시스템과 기술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부동산종합증명서를 이용하면 은행, 구청 등에 제출하는 복잡한 공적장부가 줄어들어 민원시 사용하는 종이량이 30% 감축되고, 민원도 쉬워진다"고 설명했다.